금호전기는 올 3분기까지 7백89억의 누적 매출을 거둬 1백11억원의 영업이익과 62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78%,영업이익은 42.71%,순이익은 4백99% 가량 증가한 것이다. 3분기 매출액은 2백71억원,영업이익은 41억원,순이익은 25억원이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직전분기보다 2.85%와 1.21% 늘어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2.15% 감소한 수준이다. 김정욱 대한투자증권 차장은 "당초 금호전기의 3분기 실적은 직전분기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란 예상도 있었지만 실제 실적은 2분기 수준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며 "영업환경이 다소 좋아지고 있지만 4분기에도 3분기 수준보다 크게 좋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냉음극선관(CCFL)은 내년도에 TFT-LCD TV쪽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까지는 큰 실적 모멘텀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도 올 연말까지 5만원을 넘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