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홀딩스가 농심과 율촌화학 주식을 공개매수,이들 회사의 최대주주가 됐다. 그러나 율촌화학의 경우 당초 공개매수키로 한 7백만주를 다 못 채워 자회사로 편입시키려던 계획은 일단 무산됐다. 농심홀딩스는 14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율촌화학의 기존 최대주주인 신동윤씨로부터 5백17만여주(지분율 17.26%)를 공개매수,지분 25.97%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농심홀딩스는 당초 율촌화학 주식 7백만주를 현물출자(주식맞교환) 방식으로 공개매수,지분을 30% 이상으로 늘리면서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대주주인 신동윤씨(5백17만여주)만 공개매수에 응해 자회사 편입요건을 맞추진 못했다. 농심홀딩스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편입시한이 2005년 6월까지로 그 안에 나머지 지분 4.03%를 추가 매입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홀딩스는 그러나 농심에 대해선 23만여주를 공개매수,지분을 30% 이상으로 늘림에 따라 자회사 30% 지분 확보라는 지주회사 요건을 만족시켰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