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증권이 달러 추가 하락을 전망하며 일본과 중국은 환율시장에서 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베어스턴스 유럽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브라운은 최근 자료에서 현재 달러화는 지난 7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추가 하락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고 밝히고 연준위 G6 무역가중치 지수가 현 수준에서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달러/유로 환율이 1.3유로,엔/달러 환율은 97엔까지 내려간 수준. 브라운은 달러 하락 필요성과 시장에 의한 조정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美 재무장관 존 스노우가 달러 약세에 대해 '백지수표'를 발행했다고 표현하며 결국 외환 시장의 승리와 함께 중국과 일본은 패배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들의 달러 약세 저지 노력은 결국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하고 이제 문제는 달러 하락에 대한 선제 방안 준비 여부라고 진단했다. 베어스턴은 최근 원/달러에 대해 1151원에서 가상매도를 권고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