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가 2만1,500원으로 보유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씨티는 한전 주가가 요금인상 불투명등 방아쇠가 부족한 면은 있으나 저유가와 환율 하락 등 긍정적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빅테크 기업의 희비가 엇갈렸다. 클라우드 부문이 호조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반면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부진으로 전체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타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분기 가이던스(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608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주당순이익(EPS)은 2.94달러로 이 또한 예상치 2.82달러를 상회했다.애저 클라우드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이 약 21% 늘어난 267억1000만달러로 효자 역할을 했다. MS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분야를 앞서나가면서 올해 주가도 상승세다.같은날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분기 매출이 805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1.89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다.특히 구글 클라우드 매출(95억7000만달러)은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무려 4배 이상 늘었다. 유튜브 광고 매출(80억9000만 달러)도 예상치인 77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CNBC 방송은 "아마존과 MS의 클라우드를 따라잡기 위해 수년간 돈을 쏟아부은 끝에 마침내 상당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알파벳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주당 0.2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70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환매하기로 결정했다. 알파벳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가 하락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선 상승 기대감을 나타냈다.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3배 추종하는 ETF다. 반대로 엔비디아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X 롱 엔비디아 데일리(NVDL)' ETF는 순매수 순위 3위에 자리했다.지난 19일 엔비디아 주가가 10% 급락하며, 시장에선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향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고평가된 주가가 조정을 맞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 가운데, 초고수들은 이런 흐름에 함께하면서도 엔비디아 주가 상승엔 '베팅'하는 모습이다.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채 3X(TMF)' ETF도 매수세가 몰렸다. TM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한다. 금리 조기인하 기대감이 줄며 해당 ETF의 손실도 커지고 있지만, 초고수들은 오히려 추가 매수를 택했다.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2X(TSLL)' ETF다. 테슬라 주식 가격 변동을 2배로 추종하는 ETF다. 테슬라는 전날 미 증시에서 4.97% 오른 170.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종가를 기점으로 주가는 19.8% 올랐는데, 고수들은 서둘러 매도
기업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이 다음 주 공개된다. 정부가 국내 증시 활성화와 기업 체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상장사가 스스로 자사 기업가치 수준을 평가해 가치 제고방안을 자율공시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2일 기업 밸류업 공시 관련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우리 기업 적정주가는 얼마' 연 1회 이상 자율공시가이드라인은 상장사가 밸류업 공시를 최소 연 1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내용을 담을 전망이다. 기업이 직접 자본비용, 자본수익성, 지배구조, 주가 등을 고려해 자사의 적정 기업가치를 분석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3년 이상 중장기 기업가치 목표 수준과 도달 시점, 도달 방안 등을 정해 공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밸류업 공시 2년차부터는 기업이 앞서 내놓은 전년도 계획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고 그간 어느정도 계획이 실행됐는지 등도 밝혀야한다. 밸류업 공시는 한국거래소만 통하는 기업 자율공시로 분류한다. 회사의 판단에 따라 공시 여부부터 횟수, 내용 등을 정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자율공시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을 거치지 않아 금감원의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만일 공시를 하지 않더라도 규정을 위반한 게 아닌 만큼 처벌도 따르지 않는다는 얘기다. 기업이 업황 등 예기치 못한 각종 여건변화를 반영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시로 변경해 공시할 수도 있다. 준비 기업부터 시작…밸류업 공시 영문번역·컨설팅 등 지원정부는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별도 시행 시점을 두지 않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