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환율 변동 조치가 향후 6개월 이내 취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이치뱅크 중국 전략가 준 마는 19일자 자료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외부 압력이 감소하고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면 이후 12개월동안 점진적으로 위안화 트레이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준 마는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주요 교역국과의 대외관계,실업률 및 은행섹터의 환율 변동 대처 능력 등이 그 타이밍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위안화의 트레이딩 범위는 6~18개에 걸쳐 +1%/-1%로 확대되겠지만 연간환율변동은 3% 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위안화 3% 절상시 중국 연간 수출 성장률은 대략 1.5% 감소하겠지만 현 중국 성장세를 고려해볼 때 커다란 충격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안화가 만약 한번이라도 10% 절상될 경우에는 중국의 연간 수출 성장률이 5% 하락하면서 심각한 실업난을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희수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