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가 4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6일만에 반등했다. 16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제지 주가는 2.46% 오른 2만8백원을 기록했다. 한국제지의 8월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한국제지는 8월 매출액이 2백4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80.9%나 줄었다. 박정현 동원증권 연구원은 "8월 실적 부진은 높은 원가의 재고를 처분함으로써 생긴 현상"이라며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판매량과 가격이 회복되기 시작해 4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SK증권은 8월 실적부진을 반영,한국제지의 목표주가를 종전 2만7천원에서 2만4천원으로 낮추고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