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골드만의 국민은행 지분 1~2차 매각가격 차이가 투자자들에게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으나 미래 펀더멘탈 추세를 근거로 공포심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5일 CGM의 대니얼 유 분석가는 골드만이 4% 지분을 전일종가보다 7% 낮고 1차 매각가격 5만2,900원을 밑도는 4만2,000원선에 매각해 투자자들이 모르는 악재가 숨어있지 않을 까 하는 불안감이 표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도 보유중인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혀 단일 투자자 매수로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추측아래 잠재물량부담 우려감을 자극,주가 약세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 이사는 골드만의 경우 투자차익을 실현해야 하는 사모펀드 매물이며 정말 모르는 게 없다면 국민은행 3분기 실적이 취약할 것이란 점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고 설명했다.국민은행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보인 후에 내년에 정상 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 정부 지분 매각도 김정태 행장이 매입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략적 투자가나 단일투자자 확보를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특히 자사주 매각 등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 경우 자산가치나 주당순익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자산가치승수 1.1배는 비싼 수준이 아니며 국민은행이 턴어라운드 스토리를 펼쳐나갈 것이란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골드만 매각 소식이 불안감을 던져줄 수 있으나 공포를 느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