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4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13일 연속 사자 우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하락 마감했다.한편 외국인의 매기는 전기전자,금융,건설,운수장비 업종으로 몰리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389억원),삼성전기(308억원),신한지주,POSCO 등 지수 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나섰다.반면 삼성SDI는 145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1위 종목에 올려 놓았다. 대림산업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졌으며 부산은행,대구은행,외환카드,LG카드 등 금융주를 연일 사들이고 있다.한편 금강고려와 LG생명과학에 대해 모두 열흘 이상 연속 물량을 내놓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 내린1,173.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금리는 전일대비 3bp 하락한 4.30%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2분기 생산성(6.3%/5.7%)과 7월 공장주문(0.8%/0.5%),8월 ISM서비스지수(61.5/65.1)가 발표된다.(전기/예상치) 단기 조정,연말 900 트르플위칭데이가 다음주 화요일로 다가오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이틀 연속 1천500억원 이상 쏟아졌다.또한 개인들도 지속적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 탄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동양종금 김주형 과장은 추석연휴와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조정 국면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또한 추석이후 흐름은 연휴기간중 미국 시장의 흐름에 따라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그 전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누리투자증권 박연채 리서치 담당 이사는 하반기 주식시장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며 연말에는 종합지수가 900~9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기 경제 사이클 상승은 확실해 보이나 중장기 상승 흐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은 고용,한국은 내수 회복이 이루어져야 하며 디플레이션 우려 재부각이 주식시장에 잠재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관의 펀드 매니저들은 기본적으로 주식을 사고 싶어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하고 현 국면은 자금 유입 정체 또는 환매로 인한 자금 이탈로 매수 여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이는 체감경기 둔화와 부동산으로의 시장 유동자금 유입 현상에 기인하며 경기회복 확인시 지수와 상관없이 기관과 개인의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이사는 Nifty Fifty 현상이 심화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삼성전자,LG전자,현대차로의 공급 업체들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금융주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