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의 지루한 등락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12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28p 하락한 701.3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은 48.31을 기록하며 0.03p 오름세를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망 속에 주가가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뉴욕증시 상승 소식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프로그램 매도와 개인 투자들의 매도세로 700선을 이탈했으나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으로 반전을 시도했다.장 막판 프로그램 매물 압력이 가중되며 되밀리며 마쳤다. 외국인은 735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0억원과 2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748억원 순매도. 삼성전자,SK텔레콤,KT,국민은행,POSCO가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현대차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삼성전자가 ADR발행설로 40만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부인공시후 낙폭을 다소 줄이며 4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차는 외국계 창구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전일대비 3.6% 상승했다. 한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아차가 보합을 기록했으며 최대 실적을 발표한 현대모비스 역시 소폭 올랐다.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SKC가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했으며 한진해운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에서는 KTF,NHN,아시아나항공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강원랜드,LG홈쇼핑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순당이 무상증자 재료로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나온 KH바텍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연일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피케이엘도 급등.반면 한솔창투는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던 드림라인은 관리종목 지정위기로 급락했다. 거래소에서 35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80개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2개를 포함 316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468개 종목은 하락했다. 굿모닝증권 김 연구원은 "주 중반에 집중돼 있는 미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해외 시장 눈치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