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7일 인수합병(M&A)으로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이 종전 주주에 비해 높은 경우 공시한지 10거래일 이후 주가가 평균 11.8% 올랐다고 밝혔다. 변경공시 당일에는 5.1%,1거래일 후에는 8.2%,5거래일 후에는 13%의 주가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반면 변경 후 지분율이 감소한 경우에는 10거래일 이후에 1.7% 내리는 등 주가가 하락세를 탄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지분율이 올라갔다는 것은 안정적인 회사경영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반대의 경우 줄어든 지분율 만큼 장내에서 매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최대주주가 변경된 코스닥기업은 69개로 전체 등록기업의 8.1%를 차지,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변경 사유는 △장내외 주식매매(65.5%) △유상증자(12.6%)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6.9%) 등이었다.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이 10%미만인 사례는 가산전자(1.83%) 옌트(1.99%) UBCARE(2.77%) 등 27건이었다. 써니YNK 한글과컴퓨터 UBCARE 등은 올 상반기 최대주주 변경 횟수가 세번이나 됐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