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삼성, LG 등 국내 3개 증권사가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1조원 규모의 주식연계증권(ELS)를 8월 중순부터 일반에 시판할 예정이다. `New KELS(Korean ELS)'로 이름을 지은 이 상품은 연 4%의 기본수익에 주가상승시 추가수익이 보장되는데 만기는 6개월∼1년6개월까지다. `1년 만기 기본금리 지급형' 상품의 경우 판매일을 기준으로 1년간 한 번도 주가가 24%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연 4%의 기본수익이 보장되며, 주가가 상승하면 상승분의 90%까지 추가수익을 얻게 돼 연 최대 3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24일 대우증권은 밝혔다. 그러나 만기 이전에 주가가 24% 이상 떨어지면 기본수익에 대한 보장없이 만기시 KOSPI 가치의 90%만 돌려받을 수 있어 투자 위험부담이 따른다. 발행사인 3개 증권사는 이번 상품 판매로 조성된 자금의 60∼80%(6천억∼8천억원)를 헤지거래를 통해 주식 현물에 투자할 계획인데 기존 ELS보다 주식편입비율이 높아 주식수요 창출 및 증시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외국계 투자은행과 국내 2개 증권사가 ELS를 판매한 적은 있으나 총 4개사가 공동으로 연계해 1조원 규모의 상품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