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제작업체인 나모인터랙티브가 경영권 분쟁을 끝내고 새 주인을 맞았다. 나모인터랙티브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 이름을 세중나모인터랙티브로 바꾸고 천신일 세중게임박스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대표이사 변경과 함께 사업목적에 '게임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판매업'을 추가시켰다. 이사회의 이사 수도 기존 3명 이상 9명 이하에서 3명 이상 5명 이하로 줄였다. 그동안 세중측에 맞서왔던 박흥호 전 사장은 소유지분 14.32% 가운데 9%를 세중의 천 사장에게 넘기고 게임개발사인 아바트론 경영에만 전념기로 했다. 나모인터랙티브 주가는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5일 연속 올랐지만 이날 6.6% 가량 하락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