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여객 바닥 여부를 놓고 증권사들간 평가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1일 동원 윤희도 분석가는 최근 대한항공 예약률 상승은 전월대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항공기 공급을 크게 줄여 놓은 상황에서 사스 진정 기미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또한 5~6월 국제선 수요가 전년대비 20~30%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현재 기준으로 7월 예약률도 전년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하나증권 주익찬 분석가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자 수의 경우 5월 들어 감소세가 대폭 둔화된 가운데 뚜렷한 사스 진정속 동남아 노선도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 분석가는 따라서 5월이 국제여객 수요 감소의 저점이며 하반기의 국제여객 수요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 1만5,800원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