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등락을 쫓아가는 현상이줄고 있다. 25일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3월17일 지수 저점 이후부터 23일까지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와 다우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7439로 지난해 평균치인 0.8630보다 낮았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미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거래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약해 상관계수가 더욱 축소되고 있다. 지수 전저점 다음날인 3월18일부터 23일까지 나스닥지수와의 상관계수는 0.1913으로 지난해 평균치인 0.306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앞서 올해 개장 이후 3월17일까지는 0.2663이었다. 그러나 이 기간 거래소시장은 다우지수와 상관계수가 0.8943을 기록해 지난해평균치보다 다소 높았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등락 연동률이 높다는 의미다. 증시 분석가들은 최근 북한 핵 문제와 카드채 등의 국내 변수가 미 증시 등락과상관없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패턴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