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상 주가는 장중 3천5백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79% 오른 3천4백10원으로 마감했다. 연초 1천8백55원에서 두배 가까이 뛴 셈이다. 주가상승 배경으로는 △지난해 부실을 떨어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는 점 △기술이전 및 투자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 등이 꼽히고 있다. 원화가치 상승으로 음식료 등 내수가치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도 상승의 이유로 지적됐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월 2%대에서 최근 11%까지 확대됐다. 박희정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대상에 대한 판단은 긍정과 우려를 함께 갖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는 펀더멘털 호전의 초기 단계이며 이는 향후 2∼3년 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