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업종 2위주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8개 업종별 시가총액 1, 2위 종목의 지난 9일 현재 주가를 작년말과 비교한 결과, 2위주가 평균 14.68% 올라 1위주 평균 상승률 11.68%를 웃돌았다고 12일 밝혔다. 같은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34% 떨어져 업종 대표 종목들의 주가상승이 돋보였다. 업종 1위주 가운데 LG생명과학이 87.69%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다음으로 현대건설(76.32%), 대우종합기계(42.91%), 하이트맥주(33.20%), 삼성테크윈(17.37%) 등의순이었다. 2위주는 LG건설(64.78%), 성신양회(50.64%), 한진해운(37.72%), 한국제지(28.33%), S-OIL(24.3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또 업종별 주가 1, 2위 종목의 주가흐름을 살펴본 결과 1위주는 평균 5.71%, 2위주는 평균 8.70%가 각각 올랐다. 한편 시가총액 기준 1위 종목으로 이번에 대우종합기계(기계), LG(서비스업),새한(섬유의복), 하이트맥주(음식료품), LG생명과학(의약품) 등 5개가 새로 올라섰다. 2위 종목으로 우리금융지주(금융업), 두산중공업(기계), 성신양회(비금속광물),에스원(서비스업), 한섬(섬유의복), 삼성물산(유통업), CJ(음식료품), 유한양행(의약품), 한국제지(종이목재) 등 9개가 신규 진입해 1위주보다 2위주의 자리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