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닉 금호석유화학 등 11개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물량이 발행주식의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모토닉은 상장주식(3백30만주)의 42.75%인 1백41만주를,금호석유화학은 상장주식(2천9백36만주)의 42.17%인 1천2백38만주를 각각 자사주로 보유중이다. 자사주 보유물량이 전체 상장주식의 30%대인 기업은 KT&G 현대중공업 디피아이 필룩스 한국컴퓨터지주 현대시멘트 전방 남성 내쇼날푸라스틱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사주 보유비율이 높을수록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거래소 상장기업의 자사주 보유금액은 총 15조5천8백9억원으로 2001년 말의 8조2천42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자사주 보유기업도 2001년 말 2백47개에서 현재는 3백14개로 67개사가 늘어났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