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투자 인구가 4백만명에 육박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총 3백97만4천명(중복투자자 제외)으로 전년보다 2.1%(8만5천명)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식투자 인구는 99년 4백18만2천명에서 2000년 4백만명,2001년 3백88만8천명에 달했다. 상장주식에 투자한 이는 3백9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5.0%(16만2천명) 감소한 반면 코스닥 투자자는 1백77만5천명으로 4.9%(8만3천명) 증가했다. 주식투자 인구는 총인구의 8.3%,경제활동인구의 17.4%를 차지해 전년보다 0.1%포인트씩 높아졌다. 투자자의 평균 나이는 45세로 두 살 늘어났다. 주식보유 비중은 개인이 주식 수 기준으로 44.3%로 가장 많았으나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5.5%에 그쳤다. 외국인은 주식 수 기준으로 9.5%에 불과했지만 대형주 위주로 투자해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32.8%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 주식분포(시가총액 기준)를 보면 서울(76.0%) 경기도(11.2%) 등 수도권이 전체의 87.2%를 차지했다. 1만주 미만을 보유한 소액 투자자는 3백72만명으로 전체투자자의 93.8%를 차지했으나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15.0%(44조3천6백1억원)에 머물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