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일 최근의 무역수지 적자, 경기지표하락세 등을 고려할 때 증시 역시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우선 3월 수출.입 실적을 통해 확인된 '수출증가세 둔화'와 '3개월연속 무역수지 적자' 상태를 지적했다. 유가가 안정을 되찾으면 무역수지 개선이 이뤄질 수 있으나 미-이라크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난다 해도 유가하락과 저가유류의 국내 수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므로 당분간 수출입 환경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2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반전한 시실을 소개하고 지난 20년간 동행지수 하락반전 후에 선행지수가 반등하기까지 최소4~5개월이 걸린 점을 감안할 때 지수는 단기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그러나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500선 미만은 상대.절대적으로 '저점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과거 경기침체기에 나타났던 '지수급락'이 재연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