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한다. 대우자판은 28일 "지난해 이익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고 경영상태도 많이 호전돼 이번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확정할 방침"이라며 "배당규모는 주당 8-9% 수준으로 전체 배당 총액은 대략 120억-130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자판이 배당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95년 이 회사가 상장된 뒤 처음으로, 작년 11월 워크아웃에서 졸업하는 등 어느정도 재기에 성공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 돌입 당시 340%에 달했던 이 회사의 부채비율도 90% 수준으로 많이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올해 내수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27만5천대로 잡고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종대 회장은 예정대로 이달 말로 물러난다고 대우자판측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