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펀드 계열인 QP홀딩스 등 외국인투자자들이 대한바이오링크를 잇따라 처분하고 있다. QP홀딩스는 대한바이오 주식을 지난 18일 20만주,19일 38만2천여주 등 이틀 동안 58만2천여주를 처분했다고 24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QP홀딩스의 처분가격은 20만주의 경우 1천1백91원,38만2천여주는 1천1백97원이었다. QP홀딩스는 이 주식을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함으로써 갖게 됐다. 지난달 16일 50만달러어치를 주당 2천3백50원,이달 6일 83만달러어치를 주당 1천8백65원에 주식으로 바꿔 모두 58만2천여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해외BW 행사가액과 처분가액을 비교했을 때 QP홀딩스는 35%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CSFB 홍콩지점도 대한바이오링크를 손절매하고 있다. CSFB 홍콩지점은 지난 12일 보유하고 있던 해외BW 중 일부를 주식 10만2천여주로 바꿨으며 지난 17일 이를 모두 처분했다. 행사가액이 2천3백50원,처분가액이 1천2백26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손실률이 50%에 육박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