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I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제외됐다. MSCI는 지난 13일 실시된 분기별 정기 지수 검토에서 한국의 LGCI 등 5개사를 제외하고 일본 덴쓰 등 3개사를 추가한 새로운 'MSCI스탠더드 지수'를 발표했다. LGCI 등은 각국 증시에서 유통주식수 비율이 85%에 미달해 지수산정 대상에서 탈락됐다고 MSCI는 설명했다. 신영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LGCI가 LGEI와 합병을 하게되면 대주주 지분율은 56%가 돼 유통주식수는 44%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LGCI의 MSCI지수 제외는 펀더멘털에 문제가 아니라 유통주식수 비율 때문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 회사에 주가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지수변경 적용 시점은 오는 28일 뉴욕증시 마감이후다. MSCI는 지난해 5월말 지수산정 방식을 시가총액기준에서 유통주식수 기준으로 바꾼 이후 세번째로 정기 지수변경을 실시했다. MSCI지수는 전세계 1천5백여 투자기관과 3조5천억달러 규모의 펀드가 투자 전략을 세울때 참고하는 포트폴리오 지수로 우리나라는 현재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MSCI이머징마켓지수(EMF)에 포함돼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