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2월물의 만기(13일)가 끝나 다음 월물인 3월물에 대한 투자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옵션 3월물 거래기간중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수가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12일 "현재 옵션 3월물은 2월물에 비해 변동성이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큰 폭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3월물에 대해 변동성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권했다. 변동성 매수 전략은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사는 전략이다. 이라크전쟁으로 지수가 급등락하게 되면 매수해 놓은 콜 또는 풋옵션의 한쪽에서 나는 이익이 다른 쪽에서 손해보는 것보다 더 커 전체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위원은 "등가격이나 등가격에 근접해있는 외가격 옵션을 이용한 변동성 매수 전략이 보다 높은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