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지난해 매출 1조5백81억원,영업이익 9백61억원,당기순이익 2백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 늘어났다. 3년만에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데이콤은 인터넷사업,e비즈사업,전화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혁신과 사업 구조조정과 6시그마,장애와의 전쟁 등 전사적인 품질경영과 원가혁신을 위한 노력도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데이콤은 "창사 21년만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관리흑자를 제외하면 사실상 5년만에 흑자전환한 것이어서 더욱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인터넷사업이 16%(4천5백78억원),e비즈사업이 63%(3백37억원) 성장했으며 전화사업도 7%(4천9백87억원)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데이콤은 밝혔다. 이에 따라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001년에 비해 6% 증가, 2천6백56억원을 나타냈다. 순차입금 비율은 33% 낮아진 1백27%를 기록했다. 데이콤 박운서 회장은 "지난해 인수한 파워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경영혁신 추진과 경영정상화 기반 구축을 통해 통신3강으로 거듭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