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내년 상반기 강한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효진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큰 폭 금리인하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가능성, 국내 정권초기의 적극적 경기부양 가능성, 국내외 부동산가격 안정 및 채권에 대한 매력 감소, 316조원이 넘는 시중 부동자금 등을 볼 때 내년 상반기에 유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내년 상반기 850~900선에 접근한 뒤 숨고르기를 하고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기업의 펀더멘털 논리가 강화될 것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한 내년 적정 지수로 1,126선을 제시했다. 그는 "내년 기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8%, 순이익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수출 관련주와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되 1분기까지는 IT(정보기술) 부문의 수출주, 소재관련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5.5%, 물가 상승률은 3.4%, 환율은 1천200원으로 예상하고 소비는 2분기부터, 투자는 하반기부터 각각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