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자동차 정보시스템인 텔레매틱스가 새로운 성장 유망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신증권은 5일 IT산업의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텔레매틱스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주로는 코스닥시장의 파인디지털 알에프텍 테크메이트 자티전자와 거래소시장의 현대오토넷 현대모비스 등을 제시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통신(Telecommunication)과 정보과학(Infomatics)의 합성어로 이동통신망과 위치추적시스템(GPS)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이용, 운전자에게 차량운행 교통정보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모바일 서비스다. 윤태경 한투증권 연구원은 "텔레매틱스 사업이 아직은 초기단계이지만 GM 포드 등 세계적 자동차 업체들이 이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동통신회사와 자동차 제조업체 간 활발한 업무 제휴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시장 규모는 올해 1천1백80억원에서 2005년 1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며 "GPS와 무선 네트워크 등 관련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 새로운 성장유망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