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장중 하락 전환, 1,211원선으로 거래범위를 낮췄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은 멈칫한 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이 공급돼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다만 저가매수 등이 추가 하락을 제한, 환율 움직임은 둔하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14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0.10원 내린 1,211.8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20원 낮은 1,213.6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차츰 레벨을 낮춰 1시 58분경 1,211.80원까지 밀린 뒤 한동안 1,212원선에서 등락했다. 이후 환율은 외국인 주식자금 등으로 3시 10분경 1,211.1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1,211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자금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고 달러/엔에 맞춰 눈치를 보면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달러/엔이 급반락하지 않는 한 오늘중 1,210원을 깨기는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2.50엔으로 더딘 걸음으로 레벨을 낮추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88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592억원, 6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사흘째 주식순매수를 이었으며 달러 공급요인이 축적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