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2일 내년 상반기 종합주가지수는520~77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은 `내년 상반기 증시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증시의 저평가 상황이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종합주가지수의 상승 추세 반전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LG증권은 "차입과 부동산 가격 상승에서 출발한 가계소비는 거품붕괴 사이클의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화 약세 가능성으로 인해 수출시장도 기업 매출액 증대의 보호막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증권은 "결국 취약한 수요기반으로 생존에 위기를 느낀 열위기업에 의한 경쟁가열은 우위기업들이 시장을 독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따라 향후 증시에서 업종이나 테마중심의 종목보다는 시장 지배력이 크거나 진입장벽이 높아 배타적인 사업영역을 구축한 개별종목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증권은 해당 종목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농심, 태평양을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