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지분율이 40%를 웃도는 19개사의 3분기 누계 순이익이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거래소는 21일 12월결산 상장사 5백20개사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이들 19개사의 매출액 비중은 22.6%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40.4%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10%미만인 업체 4백16개사의 매출비중은 37.8%에 이르렀지만 순익과 영업익 비중은 각각 11.9%,22.5%에 머물렀다. 이와함께 외국인지분율 10%이상 기업의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89.2%로 전체 평균 114.1%보다 24.9%포인트 낮았다. 종목별로는 한국쉘석유(외국인지분율 60.1%)의 올초부터 지난 3분기까지 순익은 32.7% 증가했다. POSCO(59.1%)는 33.3%,에스원(57.5%)은 51.3% 각각 늘었다. 삼성전자(53.8%)는 1백18.1%의 순익증가율을 보였고 현대차(48.0%)는 30.2%,KT(40.7%)는 1백20.3% 각각 늘었다. 그러나 한라공조(85.6%)의 순익은 0.6% 줄었고 한국유리공업(65.1%)과 한국전기초자(63.3%)도 각각 42.5%,2.6%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