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의 동생이 대주주로 있는 보광그룹(회장 홍석규)이 STS반도체통신을 인수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보광그룹은 최근 계열사를 통해 STS반도체통신 주식을 장내·외 매수와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 보광측이 확보한 STS반도체 지분은 휘닉스디지탈테크 5.27%,(주)보광 9.07%,한국문화진흥 8.01%,휘닉스디스플레이전자 0.95%,휘닉스인포비즈 4.22% 등 총 27.52%다. 또 현재 최대주주인 보광창업투자가 11.28%의 지분을 갖고 있다. 보광그룹 관계자는 "이 지분은 투자조합 지분으로 장기적으로는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권 안정을 위해 나머지 계열사들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TS반도체가 부채비율이 낮고 영위하고 있는 사업도 안정적이어서 반도체 관련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