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회사인 인탑스의 실적이 예상대로 대폭 개선됐다. 인탑스는 "올 들어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9백22억9천만원,순이익은 77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코스닥시장 공정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59%,순이익은 41% 증가한 것이다. 인탑스는 올 한해 실적으로 매출액 1천2백81억원,순이익 1백22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6월 말 결산법인인 삼일인포마인도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올 1·4분기(2002년 7∼9월) 동안 34억4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2%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7억8천만원으로 18.3% 증가했다. 월드텔레콤은 적자가 축소됐으며 미창은 흑자전환했다. 월드텔레콤은 올 상반기 중 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9월 말까지 그 폭을 10억9천만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8월1일 기업분할을 실시한 미창은 올 들어 3·4분기까지 6억2천만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