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1,220원에 육박,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저점 경신이후 움직임은 극히 제한돼 있었으나 달러매수가 강화됐다. 역외매수세의 유입으로 관측된다. 달러/엔 환율이 122.20엔대에서 정체돼 있고 수급도 적당하게 균형을 보이는 것으로 진단된다. 달러/엔의 런던장 이후 환율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1,218원 지지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11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5.70원 내린 1,219.5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50원 낮은 1,218.2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곧 1,217.50원을 기록, 오전중 저점(1,218.10원)을 경신한 뒤 차츰 반등, 2시 2분경 1,218.70원까지 되올랐다. 이후 한동안 1,217.80~1,218.50원 범위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역외매수 등으로 3시 3분경 1,220.10원까지 반등한 뒤 1,219원선으로 되밀렸다. 1,220원대에서는 매도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달러사자에 나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 같다"며 "오전중 일부 달러매도초과(숏)상태를 커버하고 있으며 1,220원을 놓고 공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2.23엔으로 보합권에서 정체돼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7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지난 금요일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바꿔 1,011억원의 매수우위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도 방향을 전환, 41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금요일의 순매도에서 하루만에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으나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없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