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천169억9천500만 달러로 9월말보다 3억500만 달러 늘어났다고 2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외화표시 외평채에 대한 이자지급에도 불구, 보유중인 외환운용 수익에다 외화예탁금이 회수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957억8천600만 달러, 예치금 206억2천400만 달러, IMF(국제통화기금)에 예치한 외환인출권인 `IMF 포지션' 5억700만 달러, SDR(IMF 특별인출권) 1천만 달러, 금 6천900만 달러로 이뤄졌다. 국가별 외환보유액은 10월말 현재 일본이 4천607억 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중국2천586억 달러, 대만 1천570억 달러, 홍콩 1천112억 달러, 독일(877억 달러) 순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