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반등으로 국제 금값이 4일만에 반락했다.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0달러 내린 온스당 316.9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값은 온스당 316.40~318.20달러의 범위에서 움직였다. 금 값은 지난 사흘간 6.9달러 급등에 대한 조정심리도 작용했다. 또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금 현물가도 316.10-316.60달러선에 거래돼 전날보다 1달러 가량 올랐다. 뉴욕증시는 반도체 등 기술주를 앞세워 하루만에 반등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 가능성의 부각으로 증시가 반등하자 금시장에서 자금이 다소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 3/4분기 GDP성장률 잠정치, 10월 고용현황 발표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우려섞인 전망 가운데 속속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은 314.50~319.80달러선 안에서 등락하며 경제지표와 증시 향방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동호 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