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랠리에서 삼성전자 한 종목이 종합주가지수를33%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합주가지수가 584.04로 연중 최저점을찍고 673.18포인트(29일 종가)까지 89.14포인트 상승했으며 이중 삼성전자의 기여도는 29.42포인트, 33%였다. 이는 같은기간 삼성전자 시가총액 상승분(12조1천410억원)이 전체 시가총액 상승분(37조2천936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지수 상승분으로 환산한 것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시가총액 상위 5개사의 지수 기여도는 37.4%(33.36포인트)여서 삼성전자의 '위력'을 실감케했다. 시가총액 2위인 SK텔레콤은 이 기간 주가가 하락해 지수기여도가 마이너스였고KT는 1%, 국민은행은 4.8%, 한국전력은 2% 등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종합주가지수가 15.3%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27만3천500원에서 35만3천원으로 29.1% 급등하면서 시장영향력이 극대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 거래소 전체 시가총액은 237조9천762억원에서 275조2천698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