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24일 1∼3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 증가한 5천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41% 늘어난 4조8천30억원(매각자산 포함),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2조2천210억원이었다. 취급액은 119조원으로 51% 늘었고 상품자산규모는 33조원으로 34% 증가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2.4%,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2.0%였다. 또 신용카드부문의 30일이상 연체율은 3.1%였고 9월말 현재 대손충당금은 1조4천840억원에 달했다. LG카드 관계자는 "신용리스크 변동에 따른 충당금 추가적립 부담을 최소화했다"며 "통합 고객관계경영(CRM) 시스템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기존 회원의 이용률을 증가시킨 게 실적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평균 자금조달코스트는 작년 동기보다 1.4% 낮아졌고 주당순이익(EPS)은 9천996원, 주당장부가액은 2만8천722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LG카드는 또 대주주지분 보호예수기간 만료와 관련,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크게 하락한 현 가격대에서는 매각하지 않는다는 게 기본입장이라며 처분하더라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일괄매각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