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125엔을 밑돌고 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은행권의 부실채권 해소를 위해 추가 자금투입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엔화에 힘을 실은 측면도 가세했다.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8시 35분 현재 앞선 뉴욕장보다 0.06엔 낮은 124.87엔을 가리키고 있다. 밤새 뉴욕에서 달러/엔은 124.93엔에 마감, 지난주 종가인 125.48보다 낮았으며 뉴욕 종가기준으로 사흘만에 하락했다. 뉴욕 증시가 사흘째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다소간의 조정이 가미됐다. 엔화는 전날 도쿄에서 무디스가 일본 외화차입신용등급을 상향조정,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 하야미 마사주로 BOJ 총재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은행권의 부실채권 처리를 되도록 빨리 할 것"이라며 은행 시스템 불안을 야기하는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추가 자금 투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달러/엔은 한때 124.53엔까지 떨어졌으나 뉴욕 증시가 사흘째 랠리를 이으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