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리는 올 회계연도에 500억∼600억원 정도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코리안 리는 또 해외재보험사들이 국내에 신규 진출하더라도 수익 등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코리안 리는 16일 국내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실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 박종원사장은 "지난 8월말까지 태풍, 홍수 등 계절적 요인과 함께 회계연도말에 한꺼번에 지급하던 재보험 수수료를 이번 회기부터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바꾸면서 작년 동기보다 152억원이 감소한 2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돼 올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500억∼600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장은 또 "지난 97년 이후 국내재보험시장이 완전 자유화돼 스위스 리 등 세계 유수 재보험회사 현지법인 3개사 등 26개사가 국내에 진출, 영업하고 있어 국내 재보험시장은 완전경쟁상태"라며 "따라서 신규 재보험사가 진출하더라도 국내시장에큰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