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에 설립된 STN형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업체다. 국내 2위 LCD업체였던 오리온전기에서 분사한 기업이다. 주요 공급처는 LG전자,삼성전자,한창,팬택 등이며 휴대폰,유무선단말기,신용카드 단말기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사실상 사업 첫해인 1999년에 1백50억원의 매출과 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00년에는 2백41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한 매출액 2백28억원,순이익 10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투자위험요소로는 우선 IT(정보.기술)경기에 따른 실적의 부침이 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꼽힌다. 또 수출비중이 57%나 되는 점을 감안할 때 환율변동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밖에 설립초기와 달리 등록 공모후 적극적인 신규투자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위험성이 동반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내년부터 6억원(지난해말 기준 자본금의 23%)을 투자할 계획인데,이러한 투자가 영업성과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공모전 기준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0.83%에 달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