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2일 종합주가지수 예상치를 제공하는 증권사에 대해 서비스 중단을 설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KOSPI는 거래소만이 보유한 지적재산권으로 거래소가 공개하지 않은종합주가지수는 올바르지 않은 정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단일가매매 시간의 예상체결가를 제공함에 따라 일부 증권사들이 이를 토대로 장시작전 예상지수를 임의로 산출해 공개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종합주가지수 산출시 기준이 되는 시가총액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증권사들은 기준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지수를 산출할 수 없는데다 예상지수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는 따라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증권사를 설득하기로 했다. 그러나 증권사는 'KOSPI' 또는 '종합주가지수'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예상체결가와 추정기준시가를 토대로 '예상지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양 측의 갈등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