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2년 주식시장 개방 이후 처음으로 올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더 많은 '순유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중 외국인이 주식 채권 선물 옵션 등에 투자하기 위해 국내에 들여온 자금은 4백58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빠져나간 자금은 4백90억6천만달러에 달해 8개월 동안 32억3천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