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가량 증가해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 증가한 38억400만달러, 수입은 15.4% 는 44억4,9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억4,500만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 8월 같은 기간의 13억5,000만달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달러 적자보다 크게 나아졌다. 이 관계자는 "무역수지가 크게 좋아졌다"며 "추석을 앞두고 수출을 많이 하는 지 여부는 불확실하나 이제 월초를 갓 지난 시점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4% 증가,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수출 증가율이 20%선을 넘어서기는 2000년 9월 이후 처음이었다. 수입은 13.8%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31개월 흑자기조를 이어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한편 올 들어 9월 1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 증가한 1,075억3,400만달러, 수입은 2.3% 는 1,011억8,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3억5,3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억9,600만달러 흑자보다 개선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