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유동성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모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상승기조가 살아있다"며 "외국인이 신흥시장 투자비중을 늘릴 것으로 판단되는데다 국내 유동성도 넘치는만큼 유동성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선거라는 악재가 있지만 내달중 85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분기에는 1,000포인트까지 오르는 2차 상승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들어 외국인 순매수로 한차례 상승이 있었지만 국내 유동성에 의한 주식시장의 랠리는 아직 전개되지 않았다"며 "펀더멘털상으로도 현재 주가수준은 정당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가수익률(PER)은 8배 정도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균 PER를 적용하면 적정종합주가지수는 1,400이고 주가순자산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을 감안할 경우에는 1,500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업부문의 영업효율성 증대 등을 고려했을 때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해소돼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