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순자산가치에도 못미치는 코스닥기업이 전체의 절반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12월결산 729개사의 상반기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48.0%인 350개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이었다. PBR 1배미만의 비중은 작년동기의 32%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와 함께 PBR 1배미만이면서도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10%이상인 기업은 60개사였다. 이와 함께 전체 PBR는 1.38배로 작년상반기의 1.44배보다 조금 떨어졌다. 주가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정보기술(IT)의 PBR는 1.64배로 비IT의 1.13배보다 높았다. 아울러 PBR 하위사들은 대선조선 0.14배, 삼보판지.대동기어.그랜드백화점 각 0.22배, 동국산업.서부트럭터미널 각 0.23배, 신원종합개발 0.24배, 한국전지 0.25배 등이었다. PBR 상위사들은 현대멀티캡 21.96배, 에이디칩스 12.82배, 테크원 9.62배, 아이디스 6.21배, 하나투어 6.20배, 다음 6.08배, 인테크 5.95배 등이었다. PBR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가치로 나눠 계산한다. 따라서 PBR가 높을수록 고평가된 것으로 본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