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8일 올해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1,150에서 950~1,000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영익 투자전략실장은 "미국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디고 원화 강세에 따라 수출과 기업 수익이 전망치보다 낮아지고 있다"며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 가능성, 남북관계와 연말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도 주가의 목표수준을 낮춘 이유"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미국 경기가 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지만 과소비, 과잉투자에 따른 불균형으로 중장기적으로 저성장이 불가피한 반면 국내 경제는 수출과설비투자가 늘어나면서 하반기에도 6%대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나스닥지수는 4.4분기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타는 한편 국내 증시는 4.4분기중반에 전 고점(940)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소는 이에따라 경기 탄력도가 높은 은행.전기전자 업종과 실적이 좋아지는 화학업종에 대한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