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이틀째 오름에 따라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 오른 55.84로 출발했으나 상승폭이 둔화돼 오전 10시37분 현재 0.23포인트 오른 55.5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8억원의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도 1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는 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13거래일째 계속된 순매수세가 끊길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한가 17개 등 567개 종목이 상승했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163개였다. 전 업종이 모두 오른 가운데 디지털켄텐츠가 5.48%나 상승해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오름세였다. 엔씨소프트가 7%대, 한빛소프트가 5%대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게임주가 큰 폭으로 뛰었고 KTF(2.09%).LG홈쇼핑(2.34%).아시아나항공(1.35%) 등도 강세다. 그러나 전일 4일만에 외국인매수로 반등했던 휴맥스는 0.56% 하락했고 다음(-0.17%).한글과컴퓨터(-1.66%) 등도 약세를 보였다. 서정광 LG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상승과 이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전환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모습"이라면서 "반등 연장에 대비해 3분기 실적호전주를 분할매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