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거래소시장에서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대규모 '팔자'를 지속하면서도 상장종목의 26%에 대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본격적인 매도에 나선 지난달 15일부터 6일까지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은 591개(관리종목.우선주 제외) 상장종목중 26.3% 156개 종목을 순매수 했다. 순매도 종목은 32.1% 190개 종목이었고 나머지 245개 종목은 매매를 하지않았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는 삼성SDI가 43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가스공사(231억원), LG석유화학(177억원), 한솔제지(138억원), LG카드(132억원), 대한항공(129억원), 신한지주(128억원), 한미은행(126억원), 부산은행(121억원), 삼성화재(92억원)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순매도는 삼성전자가 4천210억원으로 최대였고 SK텔레콤(3천810억원), 국민은행(1천667억원), POSCO(1천407억원), 삼성전기(1천16억원), 현대차(893억원),삼성증권(677억원), 신세계(590억원), LG화학(556억원), 하나은행(528억원) 등의 순이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지수관련 대형주 위주로 대규모 '셀 코리아'에 나섰지만 삼성SDI 등 가격메리트가 있는 일부 업종대표주나 금융주는 순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6천448억원을 순매도했고 종합주가지수는 783.52포인트에서 673.78로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