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이 반기 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제철소 가동 이후 사상 최대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16일 한보철강에 따르면 지난 1~6월 철근제품 생산량은 총 58만3천t으로 작년동기의 47만t에 비해 24% 늘었고 빌레트 생산량도 60만4천t으로 작년 동기의 53만t에 비해 14% 증가했다. 한보철강은 반기 기준으로 작년 상반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를 1년만에 갱신한 것이다. 올 상반기의 호황은 철근제품 수요가 뒷받침된게 주된 배경으로 소형.다가구 건물의 신축이 크게 늘면서 철근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한보철강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에 설치한 전기로 다기능 버너의 조업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빌레트 생산효율이 높아진 것도 사상 최대의 생산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보철강은 상반기 매출액이 2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 연간 4천30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