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15일 오전 한전의 5개 화력발전 자회사 가운데 첫번째 민영화 대상을 발표한다. 발전자회사 가운데 남동발전이 우선 매각대상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발전은 자산규모(2조7천2백57억원)가 가장 작지만 작년 4∼12월중 가장 큰 순익(1천6백억원)을 냈다. 또 신규 설비가 많아 지난해 2백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자산규모와 미래가치가 큰 동서발전과 자산 부채 순익 등 경영지표가 중간 규모인 서부발전도 우선매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 주말 한전이 발전회사의 경영권 매각을 위한 금융자문사인 JP모건과 최종 협의를 마쳤다"며 "첫 매각작업이 나머지 발전회사 민영화의 잣대가 되는 만큼 발전용량 이익규모 미래가치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