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선 한미특수강 전무 등 현대그룹 3세 5명이 현대오토넷의 상장으로 300억원대의 주식 평가이익을 올리게 된다. 10일 기업지분 정보제공업체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거래소상장을 위해 10~11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있는 현대오토넷의 지분 소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정 전무는 현대오토넷 주식 384만주를 갖고 있어 공모가 1천7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65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두게 된다. 정 전무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4남인 정몽우씨의 장남이다. 정 전무의 동생 문선, 대선씨도 288만주씩을 갖고 있어 49억원씩의 평가이익을 챙기게 된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필씨의 장녀 은희, 차녀 유희씨는 각각 48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각각 82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리게 된다. 이들 현대그룹 3세 5명의 주식 평가이익을 모두 합할 경우 327억원에 이른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